여행 영어로는 무엇이지?
이번에는 지극히 저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찾다가 이렇게 적어 봅니다. 얼마 전 여행이라는 생각으로 잠깐 나들이 갔다가 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 쓸려고 하니 문뜩 생각이 나더군요. 한국어로는 여행
인데 영어로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여행이라고 하면 travel이라고 아니면 tour이라고도 많이 이야기 하고 쓰기도 합니다. 처음 외국에 가서는 무엇을 물어볼까 싶어 책에 있는 공항부분을 달달 외우곤 했지만 결국 스마일 하나로 통과 되곤 했습니다.
그때도 궁금했지만 ‘뭐 다 뜻이 비슷하지’라고 생각에 넘어 갔는데 이번에 찾아서 제대로 써 보자는 생각입니다.
여행/관광 영어는?
네이버에 검색하니 4개 정도 나오네요. 아 배낭여행도 있는데 우선 여행만 적어 봅니다.
travel [|trӕvl]
– (특히 장거리를) 여행하다.
trip [trɪp]
– 여행(특히 짧고, 관광이나 어떤 특정한 목적을 위한 것), (어디까지의) 이동[오고감]
tour [tʊr]
– (여러 도시・국가 등을 방문하는) 여행
– (도시・건물 등을 걸어서 둘러보는) 관광[방문
journey [|dƷ3:rni]
– (특히 멀리 가는) 여행[여정/이동] <보통 육로의 비교적>
이렇게 4개 정도 정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전 2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4개네요. 특히 마지막 4번째는 몰랐네요. 위에 보시면 4개가 약간씩 다른데 3번째는 관광
이라고 해석이 되겠네요.(제 기준에서는…)
PS. 어원
적는 김에 어원도 알아 보았습니다. 밑에 보니 깊은 뜻이 있었네요.
여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travel’의 어원은 ‘travail(고통, 고난)’이다.
여행은 고통에서 나왔다는 말. 생각해보니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네요. 하지만, 그것마저도 여행이 아닐까 싶네요.
밑에는 구글검색의 책부분에서…
trip는 treppan의 어원이며 a pleasure trip(관광 여행)처럼 가벼운 당일치기 나들이나 a delivery trip(배달 돌기)처럼 일을 위한 외출을 의미한다. 미국 영어에서는 trip을 긴 여행, 짧은 여행 가리지 않고 두루 쓰지만 ‘사업상 여행하다’는 make a trip, ‘즐기고자 여행하다’를 take a trip으로 구분하여 말한다.
길지만 trip에 관해서 설명이 좋네요.
tour는 사찰 또는 유람 여행을 가리킬 때 쓴다. ‘원을 그리는 도구’라는 뜻의 그리스어 tornos가 어원이며 이것이 ‘한 바퀴 도는 여행’, ‘일주’, ‘유람’이 된것이다.
어머니들의 관광을 왜 tour로 쓰는지 알겠네요.
journey는 일반적으로 시간 . 거리에 중점을 둔 육로 여행을 의미한다.
-중약-
journey는 ‘날’, ‘하루’를 뜻하는 고대 프랑스어 jornee에 어원을 둔 말로 날마다 되풀이 되는 지겨운 과정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여정’, ‘여로’의 뜻이 나왔다.
육로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알다가도 모르겠는 어원이네요.
PS. 참고
수잔 손택은 여행이 무엇인가를 사진에 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노동 윤리가 냉혹한 사람들일수록 사진찍기에 더욱 집착하는데, 그건 그저 일만 몸에 배어버린 사람들은 휴가 중이나 휴일 같은 시간에 일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사진기를 들고 어디로든 나가 부지런히 찍음으로써 무엇인가 일 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문구를 보니 제가 왜 디카들고 다니는지 알것도 같네요. :)
PS. 배낭여행 영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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